기름기가 있는 종이에 그려서 번져보인다.
김지현, 엄마, 지현이가 민경이를 부를 때 쓰는 멍경, 김금후를 쓴 듯한 검지거(그 아이의 이름은 김진수에서 바뀌었다.)
그리고 쓸쓸하게도 아빠를 엄빠라 적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는지 그림도 정지되었다.
그토록 살뜰한 아빠를 맨 마지막으로 그린 것도 모자라 엄빠라니.
그리다 만 아빠의 수염을 보니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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