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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 지현이

          
              
    






















위의 사진을 보고 지현이는 이렇게 그렸다.

저녁을 먹고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학교선생님께서 지현이 그림을 미술대회에 보내고 싶은데 제출에 필요한 복지카드를 보내달라고 하신다.

이제껏 학교에서 한번도 그림을 완성한 적 없다.
아니 시작조차 하지 않아서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책에 지현이가 스케치한 사람 그림을 보고 놀라워하셨던게 중학교 3학년때였으니 참으로 오랜 시간동안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감추고 산 셈이다.

올해 처음 학교 미술선생님께서 지현이의 그림 재능을 발견하시고
지금부터라도 지현이 그림 한 점씩 사놓자고 그러셨다는 소릴 들은게 며칠 전인데
그림을 완성해서 대회에도 보낸다고 하시니 눈물날 일이다.

지현이가 이제야 맘을 풀어놓고 학교생활 한다는 반증인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쁜 내새끼 지현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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