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74)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림으로 말하다] 김지현 진주교육지원청 초대전 와플핑 어제 퇴근 후 집에 가니 지현이 그림 두 장이 예쁘게 탁자에 올려져 있었다.색칠을 보고 너무 이뻐서 환호성 지르고 아직 빛이 남아있던 시간이라 자연광으로 사진을 찍었다.칠하고 있던 나머지 그림까지 저녁에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이 아이들 이름을 잘 모르겠어서머리에 반창고인가? 하며 올렸더니인스타를 보신 미용실 원장님이 우리 딸이 와플핑이래요. 한다. 5살 여자 아이라서 티니핑을 알아봤는 모양이었다. 작년 전시회 준비하면서 지현이 그림만 포트폴리오처럼 가지고 있고 싶어인스타그램을 하기 시작했는데아무런 글 없이 그림에 제목만 적는 식이다.비공개로 하고 있는데 지현이 그림에 대해 관심이 있는 몇몇 지인과 이무진을 좋아해서 다른 곳에 좋아요를 눌렀더니찾아와 주시는 몇 분 이렇게 지현이 그림을 보고 있다. 십 년 .. 2025년 새해 그림 새해 첫날부터 색다른 김지현 자화상을 그렸고, 엄마 아빠는 왠지 더 젊어지고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그렸다.매일 엣지있는 그림들을 그리는데 엄마가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미뤄두고 있다.맘먹고 빛 좋은 시간에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엄마가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 2024. 12월까지의 그림 2024. 10월 지현 그림 2019년도 ㅇㅇ와 함께 학교 컴퓨터 저장 공간이 꽉 찼다는 알림에 저장되어 있던 자료들을 삭제하고자 살피는 중에 나온 메모.문산에 있을 때 ㅇㅇ를 보면서 쓴 글이다.매일 보잘것없는 소회가 나중에 읽어보면 감회가 새롭다.기록의 힘이라고 느낀다. 10.21(월)눈과 모든 신체, 정신이 제각각 들떠 있는 모습을 보면저 아이가 이 세상 아닌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소리쳐 불러서 닿을 거리가 아님을 안다.레고 박스를 꺼내 아주 단순하게 한 가지 색으로만 블록을 쌓아본다.넓게 1층을 검은색으로 쌓고2층에 노란색으로 쌓고......20분 쉬는 시간에 4층을 쌓았다.그런 단순한 작업 속에서 아이는 돌아왔다. 10.22(화)독특해도 괜찮아 책을 읽다가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 생각한다.우리 지현이도 그렇고 ㅇㅇ도 그렇고.태어나 살.. 만해 한용운, 도올이 부른다 1.2 그리고 상식 인생의 경오에는 고정된 가치판단의 비전이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비관, 낙관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삶의 과정만이 실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재는 존재가 아니라 과정이요, 과정은 만해가 말하는 "활동"이다. 혹한을 막는 것은 털외투가 아니다. 국민 모두가 힘있게 운동해야 한다. 일제의 압박의 혹한을 견디는 것은 물리적 방벽이 아니라 국민들의 정신력이다. 찌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선풍기가 아니다. 오직 냉정한 두뇌의 힘으로 더위를 물리친다.산을 쪼개고 성을 무너뜨리는 대포라 할지라도 허공을 깨칠 수가 없다. 허공이 무엇이뇨? 우리민족의 마음이다. 넓기도 넓다! 무엇이 그리 넓으냐? 우리 마음의 진리는 한 사람의 흉금으로 덮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본문에.. 10월 둘째 주 그림 이전 1 2 3 4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