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김영숙 / 휴머니스트
저자는 르네상스, 매너리즘,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입체주의, 추상화 등
미술사의 흐름을 색다른 눈을 가진 화가들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았다.
힘없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부조리한 세상을 바꾸고자 한 화가들의 이야기로 그 시대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림들이 화가의 목소리를 어떻게 대신했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이중섭,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빈센트 반 고흐, 김정희, 구본웅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들의 그림을 보며 어쩐지 상처를 만져주고 싶은 감성을 느끼게 한다.
달리, 루벤스, 보우츠, 얀 반 에이크 등
당시 사람들과 화가들이 약속한 상징을 이해하면 그림이 훨씬 풍성해 보일 것이라며
수수께끼처럼 숨겨 놓은 상징들에 대해 알려주는데
예수님과 열 두 제자 그림을 보면 누가 요한인지, 베드로인지, 유다인지 찾을 수 있다.
읽어보니 쉽고 재미있어 딸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부록으로 실려있던 책의 그림들을 옮겼다.
글을 쓰고, 그림을 옮기다보니 그림의 변화는 생각의 변화였음을 다시 느끼게 된다.
중세 그림들은 표정없이 굳어있고, 르네상스 그림들은 이상적으로 아름다우나 느낌이 부족하였다면
그 다음에 그려지는 그림들은 보다 화가의 감성과 현실의식들이 반영된 그림들로
점차 시각을 넓히며 변화하였으며, 이 책의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더 명확히 느끼겠다.
부록. 미술 양식이 보이는 미술전
고대 이집트 미술
새사냥/ 이집트 테베의 네바문 무덤 벽화(부분)/ 기원전 1450년경
고대 그리스 미술
원반 던지는 사람/ 미론/ 기원전 450년
중세미술
천사에 둘러싸인 성모와 아기 예수/ 첸니 디 페포 치마부에/ 1270년
르네상스 초기 미술
애도/ 조토 디 본도네/ 1302~1306
르네상스 3대 거장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 1503~1506년
르네상스 3대 거장
황금 방울새의 성모/ 라파엘로 산치오/ 1505~1506년
르네상스 3대 거장
다비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1501~1503년
매너리즘 시대
라오콘/ 엘 그레코/ 1610~1614년
바로크 미술
엠마오에서의 저녁 식사/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1601~1602년
바로크 미술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페테르 파울 루벤스/ 1612년
로코코 미술
키테라 섬으로의 여행/ 장 앙투안 와토/ 1717년
신고전주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자크 루이 다비드/ 1784년
낭만주의
메두사 호의 뗏목/ 테오도르 제리코/ 1819년
사실주의
오르낭의 장례식/ 귀스타브 쿠르베/ 1849~1850
인상주의
인상, 해돋이/ 클로드 모네/ 1873년
후기 인상주의
부엌의 식탁/ 폴 세잔/ 1888~1890년
후기 인상주의
까마귀가 나는 밀밭/ 빈센트 반 고흐/ 1890년
후기 인상주의
침대에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1893년
입체주의
아비뇽의 처녀들/ 파블로 피카소/ 1907년
추상화
꽃 피는 사과나무, 구성 10번/ 피에트 몬드리안/ 1911~1912년
추상화
구성 VII/ 바실리 칸딘스키/ 1913년
초현실주의
기억의 고집/ 살바도르 달리/ 19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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