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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를 보다가

 

 

 

 

어제 저녁에 지현이 DVD를 보고, 나는 옆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니, 카메라를 들고, 카메라에 비친 화면으로 Wall.E를 보고 있다. 팔도 안 아픈지. 내내 그렇게 보고 있더니만, 나중엔 카메라에 더이상 저장공간이 없어서 찍지 못할 정도로 많이 찍었다. 다 지우고. 맨 끝에 두장만ㅋㅋ. 색다른 느낌인지 너무 좋아라 한다. Wall.E는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제일 자주 보는 목록이다. 언어도 English로 해서 들어보기도 하고, 한국어로 들어보기도 하고. 이 영화는 영어, 한국어가 별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엄마나 언니는 모르는 길로 가는 것을 엄청 두려워하는데 비해 지현이는 해보고 싶은걸 뚜벅 잘 해본다. 카메라도 아무거나 다 만져보고, 휴대폰도 만져서 언어를 영어로 만들어 놓기도 하고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은 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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