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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영화를 보고 [해운대] 영화를 친구들이 많이 봤는지 민경이도 보고싶어 하길래, 영화관에 갔는데 지현이가 잘 보다가 끝날 즈음에는 운다. 왜 우는고? 어디 불편한가? 했는데, 아마도 슬퍼서 울었던듯. 물은 잘 안그리는데 그림이 영화내용 같다. 이민기가 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 이민기가 바다에 떨어질 때부터 울기시작 했는데.. 설마... 지현아 영화 재미있었어? ㅎㅎ 엄마는 영화관만 다녀오면 두통이 생겨서 이제 영화보러 가는게 겁나. 냉방이 되는 여름엔 더 그러네.
칠교놀이하는 지현이 지현이가 뭐할까 고민하더니 칠교놀이를 선택했다. 학교에서 많이 해봐서 혼자서도 너무 잘한다. 일단 종이를 선대로 오려놓고 맞는 칸을 생각하고 풀칠한다. 그리고 색종이를 붙이는데 너무 잘한다. 오리고, 풀칠하고, 붙이면서 너무 즐거워한다.
방학숙제하는 중 저녁먹고 매일 해야하는 방학숙제 오늘은 원피스 꾸미기인데 지현이는 초록색 색연필을 선택해서 그냥 깨끗이 색칠하는걸로 마무리. 쓰기. 그림을 보고 쓰여진 내용을 읽어보고, 흐릿하게 쓰여진 내용 위에 덧쓰기 엄마 찾아 옆에서 노는 지현이.
지현이의 적응 지현이 방학프로그램이 열리는 학교에 다녀왔다. 새로운 환경에서 또 굳게 표정이 닫히고, 행동이 무거워진 아이를 눈으로 보기위해. 금방 쏟아질 듯한 무거운 하늘처럼 내 마음도 그랬다. 아이는 강당에서 레크레이션 활동 중이었는데, 낙하산 천 같은 것을 한 귀퉁이씩 잡고 앉아 있었다. 내심 들어갈 때보단 안심이 되었기에, 담당 선생님께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만 드리고 돌아나왔다. 열린학교를 그만 두어야 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고, 어제부터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굳어진 얼굴. 그 얼굴 보기가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내가 지현이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 웃는 모습으로 학교에 다녀오는 것 뿐인데 그게 이렇게까지 힘든 일일까. 지현이를 보고와서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고 있으니 한 없이 평화로워지는데 내 딸도 이렇게 평화..
방학숙제 2 아침에 엄마 밥 준비하는 사이에 일어나자 곧바로 색칠하기 한 지현이 지문도 안 읽고 대충 색칠하기 인가보다 넘겨짚고 자기 맘대로 색칠 상상하여 그리기... 상상은 몰라요, 모방이 좋아~
방학숙제 매일 매일 적어야 하는 날짜와 날씨 그리고 한줄 일기장 지현이는 보고 적는 수준이어서 엄마가 써주고, 읽어주면 보고 적는다. 어제는 일식이 있던 날이라 적어주고 설명해주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를 쳐다본다. 냉장고 채우기. 뒷 장의 종이를 오려서 냉장고 자리에 알맞게 붙이는 숙제인데 학교에서 이와 비슷한 수업을 많이 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한다. 오리기. 큰 종이에서 한줄 짜리로 오리고 그 다음 낱개로 오리고 가장자리를 이쁘게 마무리한다 냉장고 자리에 가져다 붙인 모습. 울 지현이 너무 잘하네 칠교놀이. 엄마랑 같이 하려고 했는데 장보고, 이마트 다녀오니, 어느새 여러 장을 다 해놓았다. 엄마가 없어도, 학교에서 학습했던대로 너무나 잘 붙인 지현이 네모로 되어있는 종이에 그려진 선대로 오리고, 풀로 ..
지현이꺼 이마트가서 일단 지현이 필기도구 사고.... 언니 컴퓨터용 싸인펜을 슬쩍 가져다가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검정 싸인펜만 따로, 검정 수성펜 열자루, 네임펜 12색, 미술학원에서 돌아오면 울 지현이 엄청 좋아하겠네. 나오다 DVD코너를 봤더니 세일 중 요거는 집에 없는거라 바구니에 집어넣고 지현이 오면 엄청 좋아라하겠네. 생각만해도 나도 좋아라 [사진추가] DVD와 네임펜을 들고 너무 좋아하는 지현이.. 야들은 누구염? 자세히 쳐다보는중.. DVD 틀어놓고 그림그리는데.. DVD 화면에서 눈을 못떼고 그림은 언제 그릴래? 하나씩 하지. 눈 똥그래진 지현이
낱말책 보고 쓰기 지현이가 좋아하는 책이다. 그림이 예쁜지 이 책을 좋아한다. 책 표지 색이 이쁜 [몽실언니]책도 좋아한다. 그림 하나 없어도 몽실언니 책이나 이 낱말책을 보면서 글씨 써보길 좋아하는 지현이가 종이위에 책 안에 들어있는 낱말을 다 썼다. 줄도 없이, 형식도 없이, 지현이 스타일로, 쓰고 싶은대로 8절지 종이에 썼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