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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은 후

독특해도 괜찮아 / 배리 프리전트, 톰 필즈메이어

[독특해도 괜찮아] 배리 프리전트·톰 필즈메이어 지음 / 한상민 감수 / 김세영 옮김 / 예문 아카이브

 

독특해도 괜찮아

 

 

 

2012 미 하원 정부 개혁 위원회가 자폐증 급증을 두고 연 청문회의 증인 중 한 명인 마이클은 자폐증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취급하는 데는 '어떤 의학적인 근거'도 없다는 증언을 했다. 그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다.

"자폐증이라는 장애가 있든 없든,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요." 본문에서

 

로스는 자폐증이 있는 사람이 공황 상태에 빠지거나 불안해할 때, 부모와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일들도 정확히 짚어 주었다.

"여기저기 만지지도 말고 말도 많이 하지 말아 주세요. 그냥 조용히 곁에 있어 주세요. 보이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되니까요." 본문에서

 

 

 

책을 읽다가 보면 깨닫게 된다.

내가 내 자식을 키우며 어느 순간 알아지게 된 것처럼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없으나 자식을 키우는 일은 똑같다는 것.

방향은 같으나 때때로 느리거나 세밀한 방법을 차용하는 등의 각각의 개성에 맞추는 것일 뿐.

그마저도 장애를 가지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해당되는 방법이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의 편협함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 책은 자폐인 당사자의 이야기도 소개하는, 그들과 함께 한 선생님의 경험이 담겨있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점이 이 책을 보고 배운 점이겠다.